일몰시간에 함께 한 창녕 우포늪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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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1억 4천만 년 전에 생성된

국내 유일의 원시 자연늪이며,

수생 생태계의 65%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람사르협약 등록 습지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늪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는

내륙습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각종 야생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원래 계획했던 여행지가 아니라

우연하게 들리게 된 곳이라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실 우포늪을

모두 둘러보기는 힘들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우포늪의 거의 출발지점? 정도라

정말 많이 아쉽기도 했거든요.

사진도 몇장 담아오지도 못했고..

ㅠㅠ

 

 

 

 

 

 

제가 도착했을 때가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이라

해가 벌써 넘어가고 있었어요.

 

지금 보니 안내판에도

해가지면 위험하니 탐방을 삼가라는

안내문구가 제일 위에 적혀있네요..

ㅠㅠ

 

우포늪의 추천 탐방코스는

다섯 가지로 되어 있었는데요.

짧게는 도보로 가능한 30분 코스부터

우포늪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총 3시간 30분 코스까지 있었어요.

 

늦은 시각이라 선택해서 갈 수 없어서

그냥 우포출렁다리까지만 가보자.. 했는데

가다가 해가져 버려서 ㅋㅋ

출렁다리까지 가지도 못했답니다.

 

 

 

 

 

 

 

일단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

출발을 했습니다.

 

참.. 입구 쪽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자전거로 탐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자전거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우포출렁다리 이정표를 확인하고

좁은 숲길을 따라 걸어가 보았습니다.

 

 

 

 

 

 

 

경치가 너무 예쁘죠?

논에는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저 멀리 산들 사이에는

짙은 안개까지 있어서 무슨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더라고요.

 

사진은 눈을 따라올 수 없더라고요.

진짜 멋진 풍경들은 사진이 아니라

꼭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반복해서 볼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풍경을 보며 이렇게 논길 따라 걷다 보니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길가에 있던 감나무인데

해가 지면서 주변 풍경들과 어우러져

역광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사진은 역시 다 담을 수 없나 봐요.

 

노을 지는 하늘색이 너무 예뻤는데

뒤에 쪼금 밖에 안나옴.. ㅠㅠ

 

 

 

 

 

 

 

첫번째 도착한 곳인데

우포출렁다리까지 1km를 더 가야 하는

산밖벌(복원습지) 지점인데요.. 

 

여기까지 오니 벌써 앞이 잘 안보였어요

 

 

 

 

 

 

붉은 하늘이 크~~

주변 풍경들과 더해지니 정말 멋졌어요.

그림 같지 않나요? ㅋㅋ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전망대 앞으로 습지가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첩첩산중 보이시나요?

 

밝을 때 와서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늦게 온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네요.

 

처음부터 계획하고 왔다면

낮에 선명하게 보았을 늪이겠지만

뜻하지 않게 이런 저녁노을을 보게 되니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요

 

 

 

 

 

 

날이 너무 어두워져서

우포출렁다리까지도 도저히 갈 수 없어서

이번에는 그냥 여기까지만 둘러보고

접어야 했습니다.. ㅠㅠ

 

돌아오는 길에는 가로등도 없어서

핸드폰에 의지해서 왔는데

혼자였으면 진짜 무서웠을 거예요.

 

나오는 길에 노을을 볼 수 있게

시간을 맞추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포늪 탐방은 아쉽게 마무리되었지만

다음번에 다시 한번 계획을 해봐야겠어요.

 

우포늪 가실 때

일몰시간 생각해서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봅니다~